영화 브로큰 줄거리 정보, 출연진, 평점 총정리는 2025년 개봉한 김진황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한 리뷰입니다.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등 화려한 출연진과 복수의 감정을 강렬하게 그린 줄거리, 그리고 실제 관람객 평점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수와 진실 사이, 영화 브로큰 줄거리 총정리
한 남자의 일상이 동생의 죽음으로 완전히 무너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민태(하정우)는 과거 조직에서 활동했지만 현재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뿐인 동생 석태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충격에 빠진 민태는 동생의 아내 문영(유다인)까지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단서도 없이 시작된 민태의 추적은 우연히 소설가 강호령(김남길)을 만나며 방향이 바뀐다. 놀랍게도 강호령이 집필한 소설 ‘야행’은 석태의 죽음을 예언한 듯한 내용을 담고 있었고, 이 소설이 문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민태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강력한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하고, 과거 조폭 시절의 후배 병규와 함께 문영을 찾아 나선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조직의 그림자, 그리고 숨겨진 거대한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난다. 영화는 추적극 형식을 따르면서도 감정적인 복수의 서사, 잔혹한 범죄의 현실, 정의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스릴러와 누아르의 경계 속에서 민태는 단지 가족을 잃은 피해자에서 점점 분노의 주체가 되어가고, 관객은 그의 감정선에 따라 극의 흐름에 몰입하게 된다. 특히 영화 후반부의 반전은 단순한 범인의 등장 그 이상이다. 동생 석태를 죽인 자가 다름 아닌 조직의 보스 창모(정만식)이며, 그 배경에 대기업 3세와의 불법 마약 거래, 폭력 사건 등이 얽혀 있었던 것. 문영은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목숨을 위협받으며 도망쳤고, 결국 민태의 추적 끝에 그녀는 발견되지만, 함께 움직이던 병규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병규는 창모가 심어둔 감시자였던 것이다. 민태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조직 본거지로 향해 창모와의 최후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감정적 몰입과 액션이 함께 폭발하며 브로큰이라는 제목에 걸맞은 파괴적 결말을 맞이한다.
출연진과 캐릭터 분석, 하정우 김남길 연기력은?
브로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강렬한 출연진 라인업이다. 하정우는 말 그대로 영화를 끌고 가는 주축이다. 복수를 결심한 형 민태로서, 분노와 슬픔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한다. 그가 동생의 죽음 앞에서 처음 느끼는 충격부터 범인을 향한 분노로 변해가는 과정은 감정선이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어 관객도 자연스럽게 이입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관객은 하정우의 이전 연기 스타일과 다소 겹친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무게감과 감정 조절 능력은 여전히 인상 깊다. 김남길은 베스트셀러 소설가 강호령 역을 맡아 냉철하고 분석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표면적으로는 관찰자지만, 이야기 속 핵심을 쥔 인물로 점점 사건의 중심에 다가가게 된다. 그가 연기하는 호령은 중립적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민태와 점점 교차하며 갈등과 고민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유다인은 실종된 아내 문영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목숨을 위협받으며 도망치는 약자이자, 진실의 열쇠를 쥔 인물로 극의 균형을 잡아준다. 감정이 터지는 장면에서의 몰입감도 높았다. 정만식은 악역 창모로 분해 냉혈한 리더의 모습을 실감 나게 보여주며 극의 공기를 무겁게 만든다. 전형적인 악역이 아닌, 상황에 따라 잔혹하게 결정하는 인물로 그려져 오히려 현실적인 위협감을 준다. 이 외에도 조연으로 등장한 병규 역 임성재, 딸을 지키려는 문영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설 등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배우들의 연기는 대체로 안정적이었고, 몇몇 캐릭터는 기존 연기 패턴을 반복한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극 전개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특히 주요 인물들의 감정선이 맞물리는 장면에서는 긴장감과 몰입도가 높아졌고, 이는 관객들에게 영화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관람객 평점과 흥행 성적, OTT 정보까지
브로큰은 2025년 2월 5일 개봉한 한국 범죄 액션 영화로, 김진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이 출연한 작품이다. 러닝타임은 99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분류되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9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손익분기점은 약 110만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결과적으로 흥행에는 실패한 셈이다. 박스오피스 성적을 보면 개봉 초반 관객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상영관 수도 빠르게 줄어들었다. 평론가들의 평가 역시 엇갈렸다. 영화의 설정 자체는 흥미롭고 플롯 전개가 빠르다는 점에서 몰입도는 있지만, 클라이맥스에서의 허무한 전개와 익숙한 복수극 구조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관람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5.59점(10점 만점), 관객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정우, 김남길이 출연한 것에 비해 너무 평범한 영화', '액션과 스릴러 모두 아쉽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특히 후반부 반전과 결말이 예측 가능했고, 액션 장면은 다소 밋밋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 관객은 ‘중후반의 감정 몰입도가 좋아서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다’, ‘넷플릭스로 다시 보니 집중이 잘 됐다’는 의견도 남겼다. OTT 플랫폼에서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쿠팡플레이, 왓챠, 웨이브, 애플 TV 등에서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극장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넷플릭스에서는 한동안 ‘범죄 액션 인기 순위’에 올랐을 정도로 온라인에서는 일정한 관심을 끌어모았다. 콘텐츠 소비 패턴이 극장에서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는 시점에서, 브로큰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재조명된 케이스로 볼 수 있다. 현재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감상이 가능하며, OTT로 가볍게 보기에는 적당한 무게감의 범죄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닝타임도 짧고 빠른 전개로 지루할 틈은 없다는 점에서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선택일 수 있다.
글을 마치며
영화 브로큰은 흥행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지만, 복수와 진실을 중심으로 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하정우와 김남길이라는 든든한 출연진, 그리고 단단한 서사를 바탕으로 형제애와 상실, 분노,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감정의 결을 따라가는 데 집중한다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과 인간관계의 깊이를 날카롭게 다루기 때문이다.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도 좋고, OTT 플랫폼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부담 없이 감상하기에 적절하다.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 그리고 감정의 복잡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볼만한 영화다.